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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기업이 기후위기 해결하도록 제도 개선해야"

최태원 회장 "기업이 기후위기 해결하도록 제도 개선해야"

등록 2022.09.14 13:55

김현호

  기자

대한상의, 14일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제3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제3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후 위기 원인 제공자를 '기업'으로 규정하며 관련 문제를 기업이 풀어가기 위해 제도와 환경 개선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1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3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및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상당히 정착되고 있지만 탄소중립을 위해 기업의 생산 및 운영시스템을 저탄소 배출구조로 혁신적인 전환을 유도할 만큼 이 제도가 그 정도의 유인책이라고 할 수 있는지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기후 위기 원인 제공자가 기업이고 그래서 기업들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들을 많이한다"면서 "그런데 피동적으로 기업을 다루는 형태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기업들은 수비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를 풀어가는 주체의 형태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제도나 환경을 좀 더 바꿀 필요성이 있다"면서 "기업이 탄소중립 이행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잘하려면 규제보다 인센티브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환경과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시장 메커니즘을 이용해 자발적인 감축을 촉진할 수 있는지 등 당근만 제시된다고 문제가 풀리지 않는 만큼 채찍이 병행되는 형태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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