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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부씰' 인기 잇는다···케로로빵 CU서 재출시

'띠부씰' 인기 잇는다···케로로빵 CU서 재출시

등록 2022.09.13 15:11

김민지

  기자

이번주부터 3주 걸쳐 총 6종 선봬···'띠부씰' 동봉SPC삼립 '포켓몬빵' 이후 캐릭터빵 품귀 현상 여전CU, '쿠키런 시리즈' 인기···지난달 시즌3까지 선봬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CU가 2006년 캐릭터 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로 인기를 끌었던 '케로로빵'을 재출시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는 이번 주부터 3주에 걸쳐 케로로빵을 단독 출시한다. 일주일에 2종씩 새롭게 선보여 총 6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제조사는 롯데제과와 대두식품 등 두 곳이다.

우선 포켓CU 재고조회를 살펴보면 롯데제과가 제조한 '케로로미니땅콩샌드'와 대두식품이 제조한 '케로로푸루크림붓세', '케로로도로로스콘' 등 3종이 출시될 것으로 확인됐다.

CU가 케로로빵을 선보이는 것은 캐릭터빵의 식지 않는 인기 때문이다.

캐릭터빵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중반에 걸쳐 큰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 말 포켓몬빵·국찐이빵, 2000년 핑클빵, 2001년 디지몬빵, 2006년 케로로빵이 연이어 출시됐다.

이후 올해 3월 SPC삼립이 24년 만에 포켓몬빵을 재출시하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재까지도 열풍은 사그라지지 않고 품귀 현상도 여전하다.

이보다 6개월 여 앞선 지난해 10월, CU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과 손잡고 띠부실과 게임 아이템 쿠폰이 담겨 있는 쿠키런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CU의 빵 매출 1~5위를 휩쓸며 지난해 4분기 전체 빵 매출을 전년 대비 21.2%나 끌어올렸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CU는 지난 3월 쿠키런: 킹덤 콜라보 시즌2 상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상품 라인업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시즌1에 등장하지 않았던 30종의 신규 띠부띠부씰을 담았다.

올해 1분기 CU의 빵 매출은 전년 대비 28.0% 성장한 수준이었으나 시즌2를 선보인 2분기에는 무려 69.9%나 급증했다. 시즌2 상품의 월평균 매출은 시즌1 대비 60.5% 높았고, 하루 최대 판매량은 12만개에 달한다. CU는 기세를 몰아 지난달 쿠키런빵 시즌3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캐릭터빵은 구매력을 갖춘 '키덜트'들을 공략하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 20~30대 성인들이 어린시절 경험했던 추억을 어른이 돼서도 소비하고자 하는 영향 탓이다.

실제 CU의 캐릭터빵 열풍 또한 20~30대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쿠키런 시리즈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은 20대 34.8%, 30대 28.6%, 40대 18.3% 순으로 집계 됐다. 20~30대 소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3주에 걸쳐 각각 2종씩, 총 6종의 케로로빵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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