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에 감기약 가격 고공행진···'콜대원' 마저도?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재유행과 맞물려 감기약 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쌍화탕과 판피린 등의 가격이 오른 데 이어 대원제약도 '콜대원'의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연합뉴스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이달 자양강장제 '쌍화탕'의 약국 공급가를약 12% 올렸다.

광동제약은 한약재 등 원자재 값이 상승하자 2019년 이후 3년 만에 쌍화탕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이로 인해 약국에서 판매하는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약국은 약사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할 수 있다.

대원제약도 짜 먹는 형태의 감기약 '콜대원'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콜대원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중심으로 수요가 많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규모 확산 당시 일부 약국에서 품절 사태를 빚은 바 있다.

다만 대원제약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일축했다.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 가격도 오른다. 동아제약은 10월 판피린의 약국 공급가를 12.5% 올린다. 2017년 9월 이후 5년2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