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3.0% 늘었지만 교역조건 악화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를 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성장했다.
수출 등이 감소했지만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면서 3.0%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1.1% 늘었다.
건물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6% 늘어난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는 1.0% 줄었다.
수출은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3.1% 감소하고 수입은 원유, 천영가스 등을 중심으로 0.8% 줄었다.
경제 활동별로 보면 농립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6.4% 감소했다.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1.1% 줄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줄어 0.5% 감소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1.8%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은행은 연간 성장률 2.7%를 전망했다. 올 상반기와 하반기 GDP 전망치로는 각각 2.8%와 2.5%를 제시한 바 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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