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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 4.5%로 상향···성장률은 2.7%(종합)

한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 4.5%로 상향···성장률은 2.7%(종합)

등록 2022.05.26 10:10

한재희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공급 차질 영향내년 물가 2.9%·성장률 2.4%

한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 4.5%로 상향···성장률은 2.7%(종합) 기사의 사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10년 만에 4%를 넘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고물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올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는 3%를 밑도는 2.7%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5%로 수정했다. 지난 2월 전망치는 3.1%보다 1.4%포인트(p) 높여 잡은 것이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전망했다.

한은이 당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4%대를 내놓은 것은 2011년 7월(연 4.0% 전망) 이후 10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내놓은 전망치인 4.5% 수준으로 물가가 오르게 되면 2008년(4.7%)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물가 상승률이다.

한은이 이처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올린 것은 이미 5%에 근접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때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4.8%로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물가 상승률도 4.1%로 한은의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3.1%를 웃돌았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원자재·곡물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가 당분간 4%대를 넘길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3.0%에서 2.7%로 하향 조정됐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와 코로나19 봉쇄 등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타격 가능성 등이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데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정부의 추경 효과가 있어 성장률이 소폭 조정 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성장률은 2.4%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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