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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중고차 시장 진출 유예 아쉽지만, 1년 간 철저히 준비할 것"

현대차·기아 "중고차 시장 진출 유예 아쉽지만, 1년 간 철저히 준비할 것"

등록 2022.04.28 22:37

수정 2022.04.28 22:44

이승연

  기자

28일 입장문 발표 "중고차 시장 변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할 때 아쉬운 결과"내년 1월 시범사업 시작해 5월 소비자 중심 중고차사업 본격화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현대차·기아가 중고차 시장 진출이 1년 유예된 것과 관련, 아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기아는 28일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가 조정안을 발표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중고차 사업에 대한 사업조정 결과는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절실히 원하는 소비자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개시 1년 유예 권고는 완성차업계가 제공하는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중고차와 투명하고 객관적인 거래환경을 기대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대차·기아는 대승적 차원에서 권고내용을 따르고, ▲중고차 소비자들의 권익 증대와 ▲중고차시장의 양적·질적 발전 ▲기존 중고차업계와의 상생을 목표로 중고차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철저하게 사업을 준비해 내년 1월에 시범사업을 선보이고, 내년 5월부터는 현대차와 기아 인증중고차를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사업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고차업계와의 상생협력과 상호발전을 위해 연도별로 시장점유율 상한을 설정해 단계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인증중고차 대상 외 차량은 중고차 매매업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출처의 중고차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한 후 종합해서 제공하는 중고차 통합정보 오픈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의 독점을 해소하고 중고차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지난달과 이달, 중고차사업 방향을 공개하고, 고품질의 인증중고차 공급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 확대는 물론 전체적인 중고차 성능과 품질수준을 향상시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고객을 위한 모빌리티 관점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판매업 진출 관련 사업조정 신청건에 대해 중소기업 사업조정 심의회를 열어 권고안을 의결했다. 최종 권고안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판매업 사업개시 시점을 올해 5월 1일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 1년 연기한다. 다만 내년 1~4월 동안 각각 5000대 안에서 인증 중고차 시범판매가 허용된다.

판매 대수도 제한된다. 2023년 5월1일부터 2024년 4월30일까지는 현대차 2.9%, 기아 2.1%로, 2024년 5월 1일부터 2025년 4월30일까지는 현대차 4.1%, 기아 2.9%로 제한된다. 매입 범위도 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의 중고차 매입 요청 시에만 매입이 가능하다.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판매대수 산출기준은 국토교통부 자동차 이전등록 통계 자료의 직전년도 총 거래대수와 사업자거래 대수의 산술평균값으로 한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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