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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현대로템 수주 '탄자니아 철도차량 공급사업' 자금 투입

수출입은행, 현대로템 수주 '탄자니아 철도차량 공급사업' 자금 투입

등록 2022.03.31 14:13

차재서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제공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탄자니아 철도차량 공급사업'에 특별계정을 통해 총 1억516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건설 중인 표준궤 철도에 투입될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를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현대로템은 사업 수주를 계기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시장에 최초로 진출했다. 또 이 회사는 수출입은행의 이번 자금지원으로 수출대금 수취와 관련된 리스크도 해소했다.

수출입은행은 작년 7월 현대로템과 탄자니아 철도공사 간 계약 체결 이후 탄자니아 정부와 직접 협상에 나서 적기에 금융솔루션을 도출했다.

탄자니아 정부는 기존의 협궤 철도보다 안정적이고 속도가 빠른 열차 운행을 위해 표준궤 철도 건설사업(총 길이 1217km)을 추진 중이다. 철도가 완공되면 기점인 다레살람부터 종점인 므완자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38시간에서 12시간 이내까지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철도차량은 탄자니아에 최초로 도입되는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로 기존 디젤차량 대비 친환경적이라는 받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탄자니아에 수출금융을 지원한 첫 사례"라면서 "기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위주의 협력관계에서 탈피해 대규모 인프라사업 지원을 위한 초석을 깔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특별계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국가위험을 수용하여 금융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시장 확대를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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