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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봐주기 수사·주가조작 의혹' 총공세···"부당거래 실사판"

민주당, 尹 '봐주기 수사·주가조작 의혹' 총공세···"부당거래 실사판"

등록 2022.02.25 12:20

문장원

  기자

25일 선대위회의에서 일제히 비판봐주기 수사·병역 면제 논란·주가 조작 '3대 비리' 규정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삼부토건·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의혹, 병역 면제 논란, 부인 김건희씨 주가조작 혐의를 '3대 비리 의혹'으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2003년 파주 운정지구 개발 비리 사건 수사에서 윤 후보가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거론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후보가 삼부토건 비리를 봐줬다는 증언이 삼부토건 조남욱의 후계자이자 윤 후보와 호형호제하는 사이인 조시연씨의 입에서 나왔다"며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석열이 형한테 세 번이나 걸렸다. 윤총이 우리가 회삿돈을 어떻게 빼돌렸는지 다 알고 있다"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8개 업체 대표가 기소됐는데 지분율이 60%에 달하는 삼부토건은 수사도 받지 않았다. 심지어 사업을 계속해 1000억원대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후 삼부토건은 2005년과 2013년에도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한 번은 불기소, 한 번은 불구속 기소 되는 솜방망이 처분을 받았다"며 "건설업자와 스폰서 검사, 영화 부당거래의 실사판을 보는 것 같다. 그들에게 석열이 형은 검사가 아닌 비리를 사라지게 만드는 마술사였다"고 말했다.

또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해선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씨에게 커피 한 잔 타주고 내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국정농단의 주역 중 한 명인 이현동 전 국세청장도 이러한 방식의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윤 후보의 '부동시 의혹'을 겨냥했다. 우 본부장은 "병역을 허위의 기록으로 면탈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본인이 직접 병역 비리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다는 것이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해명을 요구하는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도 또한 국민을 분노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본부장은 또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선 "한 건도 아니고 여러 건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김건희씨의 주가조작은 상당히 상습범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손해만 봤다더니 다시 이익을 봤다고 해명하고 거래가 없었다더니 또 거래가 있었다고 해명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결국은 검찰의 공소장조차 잘못됐다고 부정하면서 도망가려 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부인할 수 없는 범죄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김건희씨 주가조작 범죄의 실체에 대해서 바로 해명하시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깊이 관여하고 수익을 거뒀음에도 총장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소환조사조차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대표적인 불공정한 사례로 드러났다"며 "결혼 후에도 또 다른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추가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쯤 되면 신체검사 결과든 주식거래 계좌든 전부 공개하고 국민의 판단을 구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윤석열 후보는 공정도, 상식도 없고 대통령 후보의 자격도 없다"고 몰아붙였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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