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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작년 사상 최대 실적···2030년 매출 60조 목표

LG화학, 작년 사상 최대 실적···2030년 매출 60조 목표

등록 2022.02.08 13:58

장기영

  기자

작년 매출액 42.7조·영업이익 5조원석화 스프레드 확대·전지 수익 개선올해 LG엔솔 제외 매출 27조 목표3대 신성장동력 등 매년 4조원 투자

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LG화학이 지난해 매출액 4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는 2030년 매출액 60조원 달성을 목표로 3대 신성장동력인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에 매년 4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이 8일 발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매출액은 42조6547억원, 영업이익은 5조255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30조589억원 대비 41.9%, 영업이익은 전년 1조8054억원 대비 178.4%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LG화학 측은 "석유화학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전지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조9487억원, 영업이익은 7484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8조8993억원 대비 23%,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205억원 대비 521.2% 늘었다.

4분기의 경우 석유화학부문과 첨단소재부문의 수익성이 각각 석유화학 제품 수요 하향 안정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일부 하락했다.

그러나 대산NCC(납사크래킹센터) 등 주요 생산라인의 정기 유지보수 영향이 있었음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은 지난해 연간 영업실적과 관련해 "2021년은 큰 성장이 있었던 한 해였다"며 "글로벌 물류 이슈,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함께 재료비 상승, 전지 리콜 등의 수익성 이슈가 있었지만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 영업이익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액을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직접사업 기준 전년 대비 4% 증가한 27조원으로 정했다.

올해 시설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한 4조1000억원이다.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차 부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전사 차원의 성장 기조는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석유화학 고부가 프리미엄 시장 강화, 첨단소재 양극재 및 분리막 사업 확대, 생명과학 휴미라바이오시밀러 일본사업 및 에스테틱사업 중국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팜한농을 제외한 직접사업 기준 2026년 40조원, 2030년 60조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제시했다.

3대 신성장동력 매출액은 2026년 12조원, 2030년 30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2030년 분야별 매출 목표액은 친환경 소재 8조원, 전지 소재 21조원, 글로벌 혁신 신약 1조원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2030년까지 매년 연간 4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2021년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만2000원, 우선주 1주당 1만205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9%, 우선주 4%이며, 배당금 총액은 9353억원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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