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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첫 인사 단행···부원장 3명 교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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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부원장에 이찬우···김종민·김동회 내부 승진
안정적인 조직 변화에 중점 둔 인사로 평가
내달 부원장보 후속 인사 전망···6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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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조식 인사 혁신의 첫 발을 뗐다. 부원장 4명 가운데 3명이 교체된 가운데 관(官)과 내부 인사를 등용하며 안정적인 조직 쇄신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부원장보급 이하 대규모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올해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 김종민·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임명했다고 일 밝혔다. 신임 부원장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10월까지다.

금감원 부원장 임명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가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금감원과 금융위원회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수석부원장 자리에는 정 원장과 기획재정부 시절 호흡을 맞춘 이찬우 전 기재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31기로 공직에 입문한 이 신임 수석부원장은 대표적인 거시경제 정책통(通)으로 꼽힌다.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6년 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2년10개월을 차관보로 재직해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가 통합·출범한 기획재정부에서 가장 오래 차관보를 지냈다.

문재인 정부 집권 초기 일자리안정자금, 청년일자리대책, 자영업자 대책 등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의 뼈대를 세우는 역할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은행·중소서민금융 부문,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에 김종민 현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 금융투자 부문 부원장에 김동회 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가 각각 임명됐다.

김종민 신임 부원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 입행했고 금감원 출범 이후 총무국, 기획조정국, 일반은행검사국, 은행감독국, 기업공시국 등을 거쳤다.

김동회 신임 부원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을 졸업하고 증권감독원으로 입사해 자본시장서비스국, 금융투자감독국, 기업공시제도실, 자산운용검사국, 보험사기대응단, 자본시장감독국장을 거쳤다.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유임됐고 김근익 수석부원장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정 원장이 취임 직후 임원 전원에게 일괄 사표를 받은 지 2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조직 안팎에선 대규모 인사 단행의 예고편으로 평가하고 있다. 부원장 인사에서 안정을 택한만큼 후속 부원장보 인사에서도 비슷한 방향성을 가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원장보급 인사는 내달 하순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부원장보는 총 10명으로 이번 승진자 2명, 임기 만료를 앞둔 3명, 퇴사 1명 등 최소 6명 이상이 교체될 수 있다. 부원장보는 청와대 인사 검증을 거쳐 원장이 직접 임명한다.

금융보안원장 등 유관기관의 연쇄적 인사도 예상된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지난 4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성일 금감원 부원장, 윤창의 전 금감원 부원장보, 이성재 부원장보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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