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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 순이익 10조원으로 급증···금감원 “산업은행 이익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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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6조8000억원 대비 58.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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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감원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6조8000억원 대비 58.8%(4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의 비이자이익과 영업외이익 급증이 이런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은 ‘21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내놓고 산업은행의 비경상적 이익 급증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큰 폭의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2000억원으로 상승했다. 산업은행의 비이자이익은 HMM CB 전환권 행사에 따른 전환이익(1조8000억원)과 대우조선 주식 평가이익(5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조1000억원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주요 항목별로는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이익 규모가 1조7000억원 확대됐다. 대손비용은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 지속과 지난해 대손충당금 누적 적립액 확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0.83%)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11.11%)도 각각 큰 폭(0.34%p·4.61%p) 상승했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도 ROA 0.63%, ROE 9.20% 수준으로 각각 0.14%p, 2.20%p 증가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2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0조3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 늘었다.

이는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이 1.44%로 전년 동기 수준(1.44%)을 회복한 동시에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 자산 증가세 지속 영향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5조원)은 전년 동기(3조7000억원) 대비 증가(1조3000억원)했으나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비이자이익(2조7000억원)이 오히려 감소(4000억원)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1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2000억원원) 대비 소폭 증가(3000억원)했고 같은 기간 인건비도 증가(3000억원)한 반면에 물건비는 소폭 감소(500억원)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년 동기(3조3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외이익(90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1조2000억원)했으나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오히려 영업외손실 1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법인세비용은 3조6000억원으로 순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조3000억원 늘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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