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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은행까지 틀어막자 비트코인 폭락···투자자 추가하락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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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2일 한때 3만달러선 붕괴
이더리움·리플·도지코인 등 급락세
23일 소폭 회복했지만 하방압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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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시세 변화 화면 캡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22일 저녁 한때 3만달러(한화 약 334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전고점인 지난 4월14일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중국이 가상자산 채굴은 물론 거래 자체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22일 오후 11시 경 2만9161달러(한화 3305만원)선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시세가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이다. 전고점인 지난 4월14일 6만3503달러(한화 7197만원)와 비교하면 54.1% 급락한 수치다.

22일 저녁 한때 3만달러선이 붕괴됐던 비트코인은 곧바로 회복세로 전환, 23일 새벽부터 현재까지 3만2000달러(한화 3627만원)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역시 큰폭의 시세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더리움은 22일 오후 11시경 1718달러(한화 195만원)까지 떨어졌다. 전고점인 지난달 11일 4168달러(한화 472만원) 대비 58.8% 급감한 수치다.

이더리움은 큰폭의 하락 이후 역시 회복세로 전환, 23일 새벽부터 현재까지 1800달러(한화 204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들도 비슷하다. 리플은 22일 오후 11시경 0.5171달러(한화 586원), 도지코인은 0.1667달러(한화 189원)까지 낮아졌다가 회복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이 22일 저녁 일제히 폭락한 것은 중국발 악재 영향이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쓰촨성의 비트코인 채굴장 다수가 중국 정부로부터 채굴 중단 명령을 받았고 지난 20일 잇달아 문을 닫았다. 쓰촨성은 수력발전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중국 내에서도 채굴기업들이 몰려 있는 채굴 성지로 꼽힌다. 중국 정부는 쓰촨성 외에도 네이멍구 자치구, 칭하이성, 신장위구르 자치구 등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중국의 이 같은 조치로 인해 중국 가상자산 채굴장의 90%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의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채굴 비중은 전체 채굴 시장의 약 60% 이상이다.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채굴 뿐 아니라 거래 역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1일 비트코인 등 정부가 금지하는 가상자산을 거래하다 적발되는 자국민들에게 은행 계좌 말소, 전자결제인 알리페이 제한 등 불이익을 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가상자산의 채굴, 거래에 대해 강도 높은 규제를 하는 것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디지털화폐(CBDC)를 상용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CBDC 선도국으로 꼽힌다. 주요 도시들에서 CBDC의 시범 테스트들을 잇달아 진행했으며 수도인 베이징에서 디지털 위안 실험도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CBDC를 상용화, 위안화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 보고 있다.

외신들 사이에서는 다만 이 같은 폭락장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포브스는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를 인용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환경이 긍정적이라며 당분간 비트코인이 3만달러선이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 역시 전문가를 인용, 비트코인의 급락과 반등은 이전에도 되풀이돼 왔다고 분석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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