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온라인 판매자 위한 ‘파트너스론’ 출시

온라인 마켓 정산대금 미리 지원 대출 한도 10억원···금리 年6.5%

사진=SC제일은행 제공

SC제일은행이 핀테크 업체 온리원과 함께 이커머스 입점 판매자를 위한 통합 선정산 금융상품 ‘파트너스론’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파트너스론은 온라인 마켓 플랫폼 거래중개시스템에 입점한 판매자가 온라인 마켓 운영업체로부터 지급받을 정산 예정금액을 SC제일은행이 온라인 셀러에게 선지급하는 상품이다. SC제일은행이 온라인 셀러 대신 정산 날짜에 금액을 온라인 마켓 운영업체로부터 받음으로써 판매자의 대출이 자동 상환 완료된다.

SC제일은행은 2020년 1월 선보인 ‘데일리론’을 한 단계 발전시켜 대출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렸다. 또 대출 대상 역시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까지 넓혔다.

신청 대상은 6개 제휴 온라인 마켓 중 판매 회원(온라인 셀러)으로 등록한 개인·법인사업자로서 연 매출액은 250억원 이내, 사업기간은 1년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금리는 신용점수와 관계없이 연 6.5%이며, 한도는 해당 온라인 마켓에서 과거 6개월 간 발생한 월 평균 매출의 3배수 이내다.

대출을 신청하려면 온라인 마켓 매출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뱅킹을 통해 상담 신청을 해야 한다. 온리원의 플랫폼 ‘셀러봇캐시’ 회원 가입도 필요하다. 온리원은 온라인 마켓 입점 판매자에게 정산 예정금 통합관리 플랫폼인 ‘셀러봇캐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매출채권담보대출(팩토링)을 연계해줄 수 있는 자산평가시스템 ‘GSM’을 보유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파트너스론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8월31일까지 가입한 모두에게 연 3%p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선착순 80개 업체엔 20만원 상당의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도 선물한다.

파트너스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인터넷뱅킹을 통한 상담이 가능하며, 모바일뱅킹을 통한 상담도 오는 7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김광춘 SC제일은행 비즈니스뱅킹사업부장(상무보)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판매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