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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車보험료 일단 동결···하반기 정비수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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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세를 감안해 당분간 보험료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 등 보험금 원가 상승 요인에 따른 연내 인상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인 홍원학 부사장은 12일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자동차보험 보험요율 인상 계획에 대한 질문에 “현재까지는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요율 인상이 시급하게 요구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홍 부사장은 “작년에 기본 보험료를 3.3% 인상했고 요율 제도 개편 효과가 올해까지 경과보험료로 연동되고 있어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고 발생 감소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8%로 전년 동기 86.3%에 비해 6.5%포인트 하락했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이다.

홍 부사장은 “지난 4월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되면서 도심 내 차량 제한속도를 낮췄다”며 “이런 부분이 사고 발생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손익이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회사의 손익예측모델 기반의 언더라이팅 전략을 지속하고 고보장 중심 업셀링(
(Upselling)에 주력하면서 손익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홍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 등에 따른 연내 보험료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홍 부사장은 “하반기 이후 정비수가 인상 등 외부적인 보험물가 상승 요인에 대해서는 감독당국과 적극 협의해 요율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형 손보사들은 잇따라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MG손해보험의 경우 지난 3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 인상했다. 악사(AXA)손해보험도 이달 5일부터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8.5% 올렸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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