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김 의장이 블록딜 방식으로 보유 지분을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 어치로, 이를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카카오는 전날 5대 1 액면분할을 완료하고 주식거래가 재개됐다. 분할 첫날 전거래일보다 7% 넘게 오른 12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장중 한때 13만원을 넘어서며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블록딜 할인율은 15일 종가(12만500원) 대비 3.3~5% 낮은 주당 11만4500~11만6500원이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김 의장은 재산 기부를 위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재단 설립 등을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달 ‘더기빙플레지’에 서약하고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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