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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톡]‘12만원’ 된 카카오, 목표주가는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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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첫날 7%대 급등···시가총액 5위 등극
페이·뱅크·커머스·모빌리티·엔터 등 성장성 부각
목표가 상향 러시···분할이전 기준 76만원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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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액면분할 후 거래재개 첫날 7%대 상승 마감했다. 거래량은 기존의 20배가 넘는 1700만주까지 치솟았고 주가는 장중 18% 넘게 오르며 투심이 집중됐다. 증권가에서도 새로운 목표주가를 최대 15만2000원까지 제시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거래일대비 7.59%(8500원)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13만2500원(18.30%)까지 오른 뒤 하락했지만 장중 내내 7%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이날 주가를 5분의 1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분할 직전 55만8000원이던 주가는 사흘 간의 거래정지를 거쳐 이날 11만2000원으로 조정됐다. 분할 후 주식 수는 보통주 8870만4620주에서 4억4380만9305주로 5배 늘었다.

늘어난 주식 수는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 카카오의 이날 하루 거래량은 1692만1054만주(정규장 기준)로 분할 직전 거래량(78만8839주)의 21배에 달했다. 카카오 시가총액은 이날 53조원을 넘었고 장중 한때 58조원까지 치솟았다. 시총 순위는 연초 코스피 9위에서 이날 5위(우선주 제외)로 4계단 수직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4개 증권사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유진·메리츠증권(13만원)은 액면분할 후 주가에 맞춰 목표주가를 수정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15만2000원)·NH투자증권(14만원)·신한금융투자(13만5000원)·KTB투자증권(13만원) 등은 기존 목표가 대비 10%씩 눈높이를 높였다.

최고가를 제시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목표가는 액면분할 이전 기준 76만원 수준이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는데다 주요 사업부문 및 자회사들이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기에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픽코마, 모빌리티, 페이, 뱅크, 커머스 등 플랫폼 자회사들의 가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1분기 매출은 1조2176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폭발적 성장을 시현하며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들의 상장이 대거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합병을 통해 탄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시장 상장 시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만 20조원에 육박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카카오가 보유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21.3%)가치도 재평가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두나무 영업이익은 4000억원 이상으로, 연내 미국 증시 상장 후 추가적인 기업 가치 상승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카카오는 ‘액면분할 징크스’를 떨쳐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과거 네이버나 삼성전자 등 액면분할을 단행한 기업 대부분은 분할 후 수개월 간 주가 조정을 겪었다. 네이버는 2018년 9월 분할 후 9개월간, 삼성전자는 같은해 5월 분할 후 1년 6개월간 주가가 ‘박스권’에 갇혔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액면분할 자체는 기업가치에 영향은 없으나 개인 투자자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라며 “카카오는 현재 모든 자회사들의 고성장 구간이며 상장 모멘텀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에 따른 주식 수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변경했다. 이는 분할 전 기준 65만원”이라며 “오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IPO가 예정돼있으며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구글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으며 3조3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두나무 지분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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