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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매출 1조 돌파···‘배민’ 연 거래액 15조 넘어

우아한형제들, 매출 1조 돌파···‘배민’ 연 거래액 15조 넘어

등록 2021.03.30 12:49

김민지

  기자

자료=우아한형제들 제공자료=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섰다. 자영업자가 배민을 통해 올린 매출(앱 거래액)은 15조 원을 넘어섰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 1조995억 원(K-IFRS 연결기준)을 기록해 전년 대비 94.4%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0년 국내 음식 배달앱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매출 1조 시대를 열었다.

영업손실은 마케팅 경쟁과 프로모션 비용 지출 등으로 112억 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한 해 전에 비해 적자폭이 69.2% 줄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배민 입점 사장님들은 물론 모든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네 차례에 걸쳐 광고비 50%를 환급했다. 또 코로나19로 자가격리를 하거나 생계가 어려워진 라이더를 위해 생활비도 지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원 금액은 약 8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해 '전국별미'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신규 사업에 뛰어들었다. 로봇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국내 최초로 대단지 아파트에서 자율주행으로 배달하는 로봇 ‘딜리드라이브’를 운용했으며, 호텔 내에서 배달하는 로봇 ‘딜리타워’도 시범 운행 중이다. 최근엔 배달 로봇 상용화를 위해 현대차·기아와 손잡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딜리버리히어로와의 합병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동남아 개척에도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싱가포르에 설립한 ‘우아DH아시아’를 통해 아시아 15개국의 배달 서비스를 총괄할 예정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국내외 푸드 딜리버리 시장에서는 현재 혁신의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선도 기업이자 아시아 경영을 펼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 요구 변화, 시장경쟁 상황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하면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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