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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도우미 케이엘파트너스 박찬구 회장에 완패···한국타이어 형제간 분쟁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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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조현식 ‘경영권 분쟁’ 법률자문
금호석유화학 주총서는 박 회장에 완패
30일 한국앤컴퍼니 형제간 분쟁 표대결
국민연금 조현식 부회장에 힘 실어줬지만
차녀 조희원·소액주주 표심 조현범 사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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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난’으로 공방전을 벌인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 박찬구 회장이 일방적으로 승리하면서 30일 한국타이어 주주총회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일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 지주사) 조현식 부회장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도 관여하고 있는 케이엘파트너스의 2연패를 점치고 있다.

케이엘파트너스는 경영권 분쟁의 한 복판에 있는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상무,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 지주사) 조현식 부회장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30일 한국앤컴퍼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 분쟁을 벌이고 있는 양 측이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일 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주총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라 대주주 의결권이 각각 3%로 제한된다. 조현범 사장, 조현식 부회장, 조희원 씨, 국민연금 의결권은 각각 3%로 동등하다. 한국앤컴퍼니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22.61%다.

현재 지분율로만 보면 최대주주(42.9%)로 조현범 사장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다. 반면 조현식 부회장의 지분율은 19.32%, 조희경 이사장 지분율은 0.83%를 더해도 20.15%다. 

우선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은 조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국민연금(5.21%)이 조현식 부회장과 장녀인 조희경 이사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현재 경영권을 차지하고 있는 차남 조현범 사장의 지분율은 비슷해졌다.

국민연금이 조 부회장측에 힘을 실어주면서 조현범 사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다소 불리해 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조현범 사장의 승리가 다소 우세하다는 분위기다. 이는 최근 조현식 부회장이 주장하고 있는 거버넌스와 주주 제안 등이 한국타이어 내부적으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차녀 조희원씨와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조 사장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이같은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의 경우 경영권 분쟁이 주가에 긍정적이 아닌 부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판단, 표심이 조 사장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조현식 부회장의 편에 섰다.

서스팀베스트는 차남 조현범 사장이 지난해 말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2심 판결이 나온 지 한 달도 안 돼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된 점을 문제 삼았다.

ISS는 조현범 사장 쪽 감사위원인 김혜경 후보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직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한 것을 두고 독립성이 결여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반대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는 조현범 사장 쪽 손을 들었다. 조 사장의 문제는 신임 후보자에 대한 반대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과 이한상 후보자가 선임될 경우 이사회 전원이 남성으로 구성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엘파트너스는 상법개정에 따른 3%룰을 통해 박철완 상무와 조현식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을 돕고 있지만 금호석유화학의 임원 신분의 박 상무와 한앤컴퍼니 실질적 경영자인 조현식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은 결이 다르다”며 “개정된 상법은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평가로 케이엘파트너스가 경영권 분쟁의 ‘툴(tool)’을 회사의 임원인 박철완 상무와 경영자인 조현식 부회장을 동일 시 한 착오를 범했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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