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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바이넥스, 러시아 백신 본계약 임박··· 최대 생산량 얼마나 될까?

이수앱지스·바이넥스, 러시아 백신 본계약 임박··· 최대 생산량 얼마나 될까?

등록 2021.02.14 10:15

이한울

  기자

RDIF 이번 주 생산시설 실사 후 본계약이수앱지스 “물량·계약일정 밝힐수 없어”업계 “연간 최대 3억도즈까지 생산 가능”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사진=연합뉴스 제공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수앱지스와 바이넥스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기업의 생산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수앱지스와 바이넥스는 최대 3억 도즈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수앱지스와 바이넥스가 연간 생산할수 있는 최대 물량은 각각 1억5000만도즈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지난주 초 한국코러스와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MOU를 체결, 본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바이넥스 역시 조만간 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임상 3상이 끝나기도 전에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해 전 세계적으로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해당 백신은 개발 기간이 짧았던 데다 임상시험을 포함한 개발 과정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효과나 안전성에 의구심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2일 세계적인 의학저널 랜싯에 91.6%의 백신 효능을 보인 임상3상 결과가 게재된 이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스푸트니크V는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90% 이상의 효과를 가진 세계 세번째 코로나19 백신으로 공인받았다는 평가다.

스푸트니크V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얀센이 개발한 백신과 마찬가지로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벡터)와 사람의 몸 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일부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어내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설계한 DNA를 조합해 만들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도입국가도 늘어나고있다.

실제 RDIF는 스푸트니크V의 국제 시장 가격을 20달러(약 2만3000원·2회 접종분) 이하로 책정한다고 발표했다. 모더나(50~74달러)·화이자(40달러)보다 저렴하다.

2~8℃의 상온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상온 유통이 가능하지만, 화이자·모더니 백신은 초저온(-71~-20℃) 냉동 유통이 필요하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MOU를 지난주 초에 체결했으며 공장 실사와 본계약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생산물량이나 계약 일정 등은 비밀유지협약(NDA)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스푸트니크V 백신 관계자는 이수앱지스와 바이넥스의 대량생산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공장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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