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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모든 책임 짊어지겠다, 모든 당직서 물러날 것“

황교안 “모든 책임 짊어지겠다, 모든 당직서 물러날 것“

등록 2020.04.15 23:54

수정 2020.04.16 00:28

서승범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사퇴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사퇴 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총선 선거 결과를 책임지고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21대 총선이 이뤄진 15일 황교안 대표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우리당이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띄었다.

이어 그는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제 불민입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21대 총선 방송 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 결과와 현재 개표 결과가 통합당의 기대만큼 나타나지 못한 것에 대해 통합당이 ‘화학적 결합’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당은 수년간의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산고 끝에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다”면서도 “그러나 화학적 결합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국민께 만족스럽게 해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정부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건강한 야당이 필요하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다. 부디 인내를 가지고 당에 시간과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당직을 내려놓고 국민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 약속한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며 “일선에서 물서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부담만 남기고 떠나는 것 아닌가 해서 우리 당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매우 크다”며 “저와 우리당을 지지해준 국민여러분과 저를 지지해준 종로구민에게 감사에 말씀,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부디 대한민국과 국민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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