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저축은행, 자영업자에 실효성 있는 지원 당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업계를 향해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실효성 있고 차별화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은 이날 저축은행 ‘자영업 컨설팅 지원’ 출범식에 참석해 적극적인 자영업자 지원 노력에 감사를 표시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윤석헌 원장은 “저축은행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손잡고 자영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알리는 자리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서민금융진흥원에서도 그간 축적된 자영업자 컨설팅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저축은행의 동반 성장 노력에 함께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 업계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 이제는 양호한 경영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누구보다 힘든 과정을 경험한 업계가 자영업자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원장은 “영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면서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방안을 처방받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은행권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들과의 연계·협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저축은행의 ‘자영업 컨설팅 지원’은 ‘햇살론’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서민금융진흥원 연계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찾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저축은행중앙회가 취약한 시설정비 또는 노후 물품교체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