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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 선택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1순위 대거 미달

후분양 선택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1순위 대거 미달

등록 2019.07.31 09:34

서승범

  기자

지역 거주자 1순위 청약 506가구 모집에 305가구 미달

정부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선택한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 ‘푸르지오 써밋’이 지역 거주자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0일 이 아파트 일반분양분 506가구에 대한 지역 거주자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절반 이상인 305가구가 미달됐다.

84㎡D형은 2가구 모집에 20명이 청약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전용 59㎡B형이 120가구 모집에 27명이 신청하면서 93가구가 미달됐고, 전용 59㎡C형도 50가구 모집에 9명이 신청해 41가구가 기타지역 1순위로 넘어가게 됐다.

전용 84㎡는 총 6개 주택형 가운데 84㎡ D형과 F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고 나머지 4개는 미달됐다. 특히 전용 111.97㎡B형과 126.9㎡A형 등 대형 주택형에는 지역 1순위에서 청약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는 비교적 높게 책정된 분양가가 수요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998만원대로, 전용 59㎡는 10억7750만∼11억1920만원, 전용 84㎡는 12억6770만∼13억8470만원 등에 책정됐다. 이는 지난 5월 인근에 분양됐던 과천 주공6단지 재건축단지인 '과천 자이'(3253만원)보다 3.3㎡당 약 700만원 가량 비싸다.

또 정부가 민간아파트 분양가상한제를 예고해 보다 저렴한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수요를 발생시켰다는 것도 과천 푸르지오 써밋 지역 1순위 청약이 미달된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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