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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인하랑`, 봉사활동 범위 넓혀...다문화가정 학생까지 확대

인하대 `인하랑`, 봉사활동 범위 넓혀...다문화가정 학생까지 확대

등록 2019.03.27 10:52

주성남

  기자

26일 사회봉사 동아리 인하랑 9기 발대식 가져

26일 인하대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인하랑 9기 발대식에서 조명우 총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6일 인하대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인하랑 9기 발대식에서 조명우 총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봉사활동 범위를 다문화가정 학생들까지 넓힌다. 또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찾아 교육 봉사활동도 전개한다.

인하대는 지난 26일 본관 제1회의실에서 사회봉사 동아리 인하랑 9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활동하는 학생들은 모두 54명으로 이날 발대식에서는 인하대 성평등상담실 폭력예방교육과 김웅희 학생지원처장의 학생 인성 교육도 진행됐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선언도 함께 했다.

인하대 `인하랑`은 역점 사업인 멘토링 대상을 다문화가정 학생들까지 확대한다. 현재 인하랑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인하랑 단원은 모두 19명으로 2016년부터 미추홀구 용현1, 4동 저소득층 초등, 중학생 20여 명에게 수학과 영어 교육 봉사를 하고 있다. 인하랑 멘토링은 인하대생과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이 1:1 또는 1:2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나 부족한 공부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인천시와 학교가 위치한 용현 1, 4동 주민센터, 미추홀경찰서 등과 협력해 학교 인근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초·중학생도 멘토링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웅희 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장은 “인하랑의 봉사활동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넓혀준다는 의미도 있지만 인하대가 인천 지역 대표 사립대학으로 시민들의 생활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더욱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월에는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체육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벽화 그리기는 2017년 조형예술학과 학생들과 처음 시작해 이번이 두 번째다. 학교 인근 마을을 찾아 100m에 이르는 주택 담장을 단장한다.

여름방학마다 인천 도서지역을 찾아 진행하고 있는 ‘인하랑, 섬사랑 프로젝트’ 교육 봉사 프로그램도 인천시 등과 협력해 서해 5도 지역까지 넓힌다. 인하대병원과 함께 하는 해외 의료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인하랑 대표인 조정호(25, 기계공학과) 학생은 “더 많은 학생들이 봉사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적인 봉사활동 방향을 연구하겠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판에 박힌 활동이 아닌 보다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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