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 서울 13℃

  • 인천 12℃

  • 백령 13℃

  • 춘천 11℃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1℃

  • 안동 10℃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3℃

  • 목포 16℃

  • 여수 16℃

  • 대구 14℃

  • 울산 12℃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6℃

롯데제과, 메이슨 인수 마무리···미얀마 제과시장 본격 공략

롯데제과, 메이슨 인수 마무리···미얀마 제과시장 본격 공략

등록 2019.01.31 09:38

정혜인

  기자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네 번째 이영호 롯데그룹 식품BU장, 여섯 번째 이상화 주 미얀마 대사, 일곱 번째 우 표 민 뗑(U Phyo Min Thein) 양곤 주지사. 사진=롯데제과 제공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네 번째 이영호 롯데그룹 식품BU장, 여섯 번째 이상화 주 미얀마 대사, 일곱 번째 우 표 민 뗑(U Phyo Min Thein) 양곤 주지사.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가 미얀마 1위 제과회사 메이슨 인수를 마무리 하고 미얀마 제과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제과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메이슨(L&M Mayson Company Limited) 인수식을 개최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온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영호 롯데그룹 식품BU장,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등 롯데그룹 관계자와 우 표 민 뗑(U Phyo Min Thein) 양곤 주지사, 이상화 주 미얀마 대사 등 주요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제과는 메이슨의 주식 80%를 약 770억원에 인수했다. 메이슨은 비스킷, 파이(케이크), 양산빵 등을 생산하는 미얀마 1위의 제과기업으로 1996년 설립됐으며 3개의 공장과 영업 지점 12개, 물류센터 10개를 운영하며 미얀마 전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미얀마는 중국과 인도를 잇는 동남아의 요충지이면서 매년 7%가 넘는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 발전에 따른 구매력 신장, 5200만여 명의 넓은 소비시장 등으로 식품업계에서 ‘기회의 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롯데그룹은 최근 동남아 시장의 성장성을 주목, ‘신남방정책’을 펼치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식품, 화학, 건설 등 전 부문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서 4조원을 투입한 나프타 분해시설(NCC)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롯데자산개발은 베트남에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 호치민시에 백화점, 쇼핑몰, 오피스 및 주거 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마트시티’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롯데GRS가 2013년부터 롯데리아 매장을 확대 중이며 롯데칠성음료가 2014년 미얀마 음료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롯데제과의 메이슨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적극적인 신남방정책을 펼쳐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