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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과 이혼 심경 고백···“사랑에 눈 멀었던 이기심 사죄”

낸시랭, 왕진진과 이혼 심경 고백···“사랑에 눈 멀었던 이기심 사죄”

등록 2018.10.12 10:12

김선민

  기자

낸시랭, 왕진진과 이혼 심경 고백···“사랑에 눈이 멀었던 이기심 사죄” / 사진=낸시랭 SNS낸시랭, 왕진진과 이혼 심경 고백···“사랑에 눈이 멀었던 이기심 사죄” / 사진=낸시랭 SNS

낸시랭과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혼인신고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에 낸시랭이 이혼 이유를 직접 밝히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1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입장 글을 게재했다. 왕진진과의 이혼 이유 및 사과를 전한 것.

낸시랭은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며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에 눈이 멀었던 저의 이기심과 부족함으로 그동안 제가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서 상처받은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끝으로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습니다"고 적었다.

▼다음은 낸시랭 입장 전문.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걱정해주시고 또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눈이 멀었던 저의 이기심과 부족함으로 그동안 제가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서 상처받은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요....... 이혼 소식으로 많은 기자분들과 작가님들과 방송 관계자분들의 연락에 한분 한분 소중히 응대 못해드려서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만 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태인 점을 감안하셔서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제 저는 12월 7일 개인전이 코앞이라서 조용히 작품에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한편 앞서 낸시랭과 왕진진의 이혼사유에 대한 인터뷰가 주목을 끌고 있다. 낸시랭은 10일 이데일리에 “이혼 결심 계기는 폭언과 감금 폭행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내 집을 담보로 수억원대 사채빚을 얻어 사업자금으로 썼으나 수입이 없었다. 비난을 견디고 남편을 믿었으나 돌아오는 것은 불어난 이자와 생활고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수록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돼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왕진진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내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모든 오해들을 풀려고 했지만 아내는 주변 사람들에게 현혹돼 철저히 나를 피했다. 아내는 나를 배신하고 기만한 이들과 손을 잡고 하나뿐인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며 상반된 주장을 폈다.

왕진진은 “낸시랭이 이미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했다”며 “(낸시랭이) 주변에서 계속되는 이간질에 의식까지 팔아버렸다. 하늘이 맺어 주신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말했다.

이후 낸시랭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젠 끝”이라는 멘트와 함께 자신이 작업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을 함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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