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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 美 증시 후폭풍에 코스피 2150선 붕괴

‘검은 목요일’ 美 증시 후폭풍에 코스피 2150선 붕괴

등록 2018.10.11 16:02

수정 2018.10.11 16:15

이지숙

  기자

4.44% 내린 2129.67···대형주도 맥 못춰코스닥 시장도 5% 이상 급락···700선 위태삼성증권 “단기 하락폭은 제한적으로 전망”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글로벌 증시 급락 영향으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4% 이상 폭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44% 내린 2129.67에 거래를 끝내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85억, 2437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치며 4867억원가량을 내던져 주가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통해서는 차익 213억 순매수, 비차익 2493억 순매도로 전체 2279억원 매도우위였다.

하한가 없이 865개 종목은 하락했고 23개 종목만이 상승했다. 보합은 11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6.11%), 종이목재(-5.94%), 증권(-5.60%), 건설업(-5.44%), 운수창고(-5.14%)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부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4.86% 내린 4만3100원에 거래를 끝냈고 셀트리온(-5.24%), 삼성물산(-6.50%), SK텔레콤(-5.26%), LG생활건강(-8.16%) 등도 5% 이상 주가가 빠졌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5.37% 내린 707.38에 거래를 끝내 700선까지 밀려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0억, 1837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2714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00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6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18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19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0.76%)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7.13%), 섬유/의류(-6.84%), 인터넷(-6.71%), 중견기업(-6.14%), IT부품(-6.04%)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4.62%), 신라젠(-5.13%), 포스코켐텍(-7.89%), 에이치엘비(-10.23%) 등이 부진한 가운데 GS홈쇼핑(0.46%), 에스모(4.83%), 콜마비앤에이치(0.21%) 등은 선방했다. 서전기전, 아이엠텍, 버추얼텍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시장 순응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펀더멘탈 데이터는 양호한 반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시장 외적 변수의 영향력이 큰 상황”이라며 “특히 11월6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중 무역갈등 해소 가능성이 낮다”고 조언했다.

이어 “국내시장 영향은 글로벌 펀더멘탈과 코스피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단기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2100포인트에서 지지선 구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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