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컨소시엄과는 ‘대주주 적격성 논란’으로 계약 해지J&W파트너스 “SK증권 구성원 고용 안정성 최우선”
SK㈜는 5일 이사회에서 SK증권 지분 10%를 J&W파트너스에 총 515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 계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SK㈜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SK증권 지분 전량을 공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8월 케이프컨소시엄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불확실성에 따라 기존 계약을 해제하고 J&W파트너스와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J&W파트너스는 국내외에서 금융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M&A 경험을 보유한 전문 PE 운용사다.
J&W파트너스는 SK증권 지분 인수 이후 기존 임직원에 대한 고용 보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주주가 변경되더라도 현재 경영진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임직원 고용 안정과 SK증권의 성장·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향후 J&W파트너스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완료되면 SK증권 지분 매각 절차는 마무리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