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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취임일 사망사고, 포스코건설 "사과···수습 최선"

사장 취임일 사망사고, 포스코건설 "사과···수습 최선"

등록 2018.03.02 18:23

김성배

  기자

이영훈 사장 부산 엘시티 현장으로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수장을 새로 교체한 포스코건설이 취임식 날 인명 사망사고 등 날벼락을 맞았다.

포스코건설은 2일 부산 '엘시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에 대해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 및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더샵 건설현장에서 A동 55층 높이에 설치된 안전작업발판(SWC, Safety Working Cage)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발판에서 일하고 있던 작업자 3명과 지상에 있던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SWC는 초고층건물의 외벽 마감시 사용된다. 가설 작업대와 안전 시설물을 일체화한 임시구조물을 외벽에 설치해 그 안에서 외벽 마감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사고는 SWC가 통채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포스코건설은 사고 수습을 위해 곧바로 사고대책반을 구성하고, 관계당국의 사고 원인 조사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이날 취임한 이영훈 신임 사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바로 부산 현장으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그동안 “안전사고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의 산물이며, 1%의 실수는 100%의 실패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임직원 모두 지행합일의 정신으로 안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해 왔다.

이날 사고로 인해 이 사장이 향후 안전경영과 관련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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