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7일 금요일

  • 서울 22℃

  • 인천 21℃

  • 백령 15℃

  • 춘천 24℃

  • 강릉 24℃

  • 청주 24℃

  • 수원 22℃

  • 안동 25℃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4℃

  • 전주 25℃

  • 광주 23℃

  • 목포 21℃

  • 여수 21℃

  • 대구 25℃

  • 울산 23℃

  • 창원 21℃

  • 부산 22℃

  • 제주 20℃

‘세월호 보고조작’ 김장수, 검찰 출석

‘세월호 보고조작’ 김장수, 검찰 출석

등록 2018.02.26 14:36

전규식

  기자

박 전 대통령 관여 의혹 부인

‘세월호 보고조작’ 김장수, 검찰 출석. 사진 = 연합뉴스 제공‘세월호 보고조작’ 김장수, 검찰 출석.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의 발생 보고시각을 조작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는 김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26일 소환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세월호 보고서 조작 등 의혹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련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지시를 어떻게 하는가”라고 밝혔다.

‘세월호 보고시간을 조작했나’, ‘국가위기지침 변경에 관여했나’ 등의 질문에는 “검찰에서 물어보는 내용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김 전 실장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신인호 전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공문서 작성, 공용문서 훼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일지가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이 사후에 무단 변경된 사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세월호 사고 발생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최초 보고서의 보고시각을 ‘2014년 4월 16일(수) 09:30’에서 ‘2014년 4월 16일(수) 10:00’로 사후 수정했다.

검찰은 그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해경 및 청와대 국가안보실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지난 14일에는 신 전 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신 전 센터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실장이 보고시각 조작 등에 관여한 정황에 대해 진술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참사 이후 대통령 훈령 318호인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위기 상황을 종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라는 내용이 임의로 삭제된 의혹에 관여했는지도 추궁할 계획이다. 김 전 실장을 조사한 뒤에는 내용 등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