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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D-1···‘철인’ 이승훈·‘배추보이’ 이상호 金 도전

[2018 평창]폐막 D-1···‘철인’ 이승훈·‘배추보이’ 이상호 金 도전

등록 2018.02.24 11:06

수정 2018.02.24 11:07

정백현

  기자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5000m. 사진=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5000m. 사진=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은 24일에도 메달 획득을 향한 경쟁에 나선다.

가장 기대되는 메달 기대주는 동계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빛나는 ‘빙상 철인’ 이승훈(대한항공)이다. 이승훈은 이날 오후 8시 45분부터 강원 강릉시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 종목 준결승에 출전한다.

스피드 스케이팅에 쇼트트랙의 요소를 가미한 매스 스타트 종목은 이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서 레인 구분 없이 순위를 가리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유일한 순위 종목이다.

매스 스타트 종목 선수들은 총 16바퀴를 돌게 되는데 각각 4, 8, 12바퀴를 돌 때마다 1~3위 주자에게 각각 5, 3, 1점을 주고 마지막 바퀴를 돌 때는 1~3위 주자에게 각각 60, 40, 20점을 줘서 합산 점수로 순위를 따지게 된다.

쇼트트랙 선수 경력이 있는 이승훈은 현재 이 종목의 세계 랭킹 1위다. 이승훈의 강력한 경쟁자인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는 이 종목의 경험이 부족하다. 국제대회 매스 스타트 종목 출전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생애 처음이다. 이승훈이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이다.

남자부에서는 이승훈이 세계 랭킹 1위라면 여자부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지만 지난 19일 팀 추월 경기에서 벌어진 팀워크 논란 때문에 심리적 압박이 상당한 상황이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4일에는 설상 종목에서도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종목에 출전하는 ‘배추보이’ 이상호(한국체대)와 김상겸(전남체육회)은 이날 강원 평창군 휘닉스 평창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 중 이상호는 강원 정선군 출신으로 어린 시절 집 근처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연습하며 성장해 ‘배추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상호는 이날 오전 열린 예선 경기에서 3위로 16강 결선에 진출해 이날 오후 결선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은 금, 은, 동메달을 각각 4개씩 획득해 프랑스, 오스트리아에 이어 금메달수 기준 순위 9위에 올라 있다. 메달 합계 기준 순위로는 13개를 획득한 스위스에 이어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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