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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요금할인 여파···양질 가입자 유치로 정면돌파(종합)

[컨콜]LGU+, 요금할인 여파···양질 가입자 유치로 정면돌파(종합)

등록 2018.02.01 18:10

이어진

  기자

25% 요금할인 현실화··· 성장 유지 다소 어려워고가요금제 가입 확대 AI‧IoT 경쟁력 제고로 상쇄

사진=이수길 기자사진=이수길 기자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한 LG유플러스가 올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선택약정 요금할인 상향 여파가 지속되며 성장세를 발목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가 요금제 가입자 유치를 통해 이를 상쇄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또 네이버와 협력해 선보인 우리집AI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 자사 서비스 활용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내놨다. 2019년 상용화할 예정인 5G 망투자비도 효율적으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1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요금인하 효과가 현실화되면서 전년과 유사한 성장은 솔직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 통신비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8263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유무선 분야 매출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결과다.

하지만 올해 전망은 어둡다. 지난해 9월 중순,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이 20%에서 25%로 상향조정됐다. 4분기 신규 가입자들로만 25% 요금할인이 제한되면서 지난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가 요금제 가입자 확대로 요금할인 여파를 상쇄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선택약정 요금할인은 요금제와 연동돼 할인금이 커진다. 고객 맞춤형 데이터와 서비스를 통해 고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혁주 CFO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이 20%에서 25%로 상향되며 우려됐던 요금할인 부담은 고객들이 높은 요금제를 선택하면서 많이 반감됐다”면서 “지난해 3분기 8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2.7%였지만 4분기에는 10% 가량 증가해 매출 감소 부담이 희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80요금제 이상 선택하는 가입자 비중이 지속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와 협력해 내놓은 우리집AI 역시 서비스 고도화와 콘텐츠 확충을 통해 홈미디어, 사물인터넷 분야 시장 경쟁력을 강화,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전무는 “인공지능을 추진하는 것은 홈미디어와 사물인터넷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셋톱박스의 자동 업그레이드를 통해 150만 가입자가 현재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다. 고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과 뉴스, 날씨 등 기본 서비스는 물론 IPTV와 사물인터넷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TV와 사물인터넷 연동 융합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상용화가 예정된 5G와 관련 망투자비도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LG유플러스 측은 “올해 6월 주파수가 확보되면 내년 상반기 5G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TE와 5G 장비 구조 차이로 장비 가격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 정확한 투자비를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투자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5G 망 투자를 진해알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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