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국고 신규사업 38조 원 규모...4단계 확보 전략 추진

전남도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을 위해 미래 지역 발전 동력이 될 38조 원 규모의 국고 신규사업(안) 185건을 발굴하고, 23일 우기종 정무부지사 주재로 최초 보고회를 열어 국고 확보를 위한 단계별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앙정부에 건의할 국고 신규 사업 가운데 2019년 건의 액은 4,908억 원으로, 도는 앞으로 단계별 치밀한 논리를 개발해 2019년 국고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국고예산 확보 사상 최대치를 목표로 4단계 전략을 세워 실행할 계획이다. 2월까지는 1단계로 사업 발굴 및 논리를 개발하고, 3～5월은 중앙부처 집중 방문 및 공략, 6～8월은 기획재정부 공략, 9～12월은 국회차원에서 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신규 사업은 SOC 분야의 경우 여수 화태~월호 간 연도교 건설, 담양 고서~창평IC 간 국지도 4차로 확장, 신안 압해~율도 간 연도교 건설, 여수~남해 간 도로(동서해저터널) 건설, 구례~순천 황전IC 간 국도 4차로 확장 등이다.

일자리, 농림·해양, 경제, 안전 분야는 전남 일자리 종합플랫폼 구축, 첨단 스마트팜 단지 조성, 소규모 항포구 접안시설 개선, 중소형 선박 공동 건조 기반 구축, 2021 순천만 4차 산업혁명박람회 지원,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등 다양한 현안사업이 포함됐다.

우기종 부지사는 “대선 공약 및 국정 과제와 연계한 사업으로 꼭 필요한 사업들이 빠진 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는 정부 업무보고와 연계한 지역현안 신규 사업을 중점 발굴해 보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소관 부처는 물론 기획재정부 관련 부서, 지역 국회의원․해당 상임위 위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업계획을 논의해줄 것”도 주문했다.

전남도는 이어 오는 2월 12일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 신규사업 보고회를, 27일엔 정무부지사 주재 신규 및 계속사업 전체 보고회를 연 후 2019년 국고 확보 대상 사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중앙부처 장관․차관을 면담하고, 지역 출신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간담회를 여는 등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