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셀 라인업과 모듈·팩 등혁신소재 기술 소개에도 나서
삼성SDI의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 전시 컨셉은 ‘Future Starts Today’로 “내연기관과 동급 수준의 전기차의 미래는 오늘 시작된다”는 의미다.
전시는 ▲Extend Your Journey (당신의 여정을 더 멀리) ▲Redefine Your Design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Enjoy Your Ride (당신의 주행을 즐겨라)의 스토리로 구성했다.
삼성SDI는 20분 급속충전 기술을 접목해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셀을 중심으로 37, 50, 60, 94Ah(암페어아워) 등 EV, PHEV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대별 배터리 셀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한 최근 Nature지에 논문으로 게재한 용량을 45% 높일 수 있고 충전속도도 5배 빠른 ‘그래핀 볼’ 소재와 용량 및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전고체 전지’도 소개하면서 혁신 기술에 대한 노력을 이어갔다.
삼성SDI는 다양한 디자인의 고객 맞춤형 배터리 제품들을 선보이며,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MFM 팩(Multi-Functional Module 팩, 다기능 배터리 팩)’은 원하는 용량만큼 모듈 수를 자유롭게 조절해 다양한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하나의 팩에서 다양한 주행거리의 차량을 설계해 플랫폼화 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셀 높이를 획기적인 낮춘 ‘Low Height 셀’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셀 대비 높이를 최대 20% 이상 줄인 셀로 이를 적용할 경우 차량 내부 공간이 커져 다양한 디자인의 전기차를 설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21700’ 원형 배터리 셀 및 모듈도 공개했다. ‘21700’ 배터리(지름 21mm, 높이 70mm)는 기존 18650 배터리 대비 용량을 50% 향상됐으며 출력, 수명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의 Total Solution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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