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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 한남 분양·뉴타운, 한남동이 진화한다

나인원 한남 분양·뉴타운, 한남동이 진화한다

등록 2017.12.06 15:47

김성배

  기자

나인원 한남 조감도. 사진=대신 F&I.나인원 한남 조감도. 사진=대신 F&I.

부자들이 많은 서울 강남권을 넘어 용산 일대가 최고 부촌의 바통을 넘겨 받을 전망이다.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를 개발하는 ‘나인원 한남’, 유엔군사령부 부지 낙찰 등 용산구 동남권역인 한남·이태원동 일대의 최고급 주택 공급이 예고되어 있어서다. 여기에 이미 형성되어 있는 고급 주택 ‘한남더힐’과 ‘유엔빌리지’까지 더한다.

지리적으로 볼 때 한남동은 남쪽으로는 한강, 북쪽으로는 남산.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형태를 하고 있는 길지다. 배산임수와 영구음수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입지가 서울에서 한남동 외에는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또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경의중앙선 한남역, 강변북로를 끼고 있어 여의도·종로·강남 등 도심 접근성과 광역 교통망을 잘 갖추고 있다.

특히 강남권과 달리 한남동·이태원 일대에 들어서는 주택은 럭셔리 대형 주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일반 고층 아파트의 시장과는 다른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 같은 이유로 용산 일대의 개발이 추진되면 서울 강남권 부촌인 반포나 압구정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활기를 보이는 곳은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 단지 ‘나인원 한남’이다. 이 곳에는 최고 9층짜리 공급면적 249~334㎡ 335가구 규모로 대신F&I가 설립한 디에스한남이 시행을 맡아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 특징으로 전용면적 안에 포함되지 않는 넓은 서비스면적을 제공하며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일반 아파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명품 가전과 가구가 제공되기도 한다. 또 입주자들의 사생활과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하는 설계 등을 도입해 강남권 고가 빌라와 견주어 손색이 없다.

또 서울 뉴타운 중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111만205㎡ 부지를 재개발하는 한남뉴타운은 금싸라기 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5개 구역 중 1구역(해제)을 제외한 2~5구역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두주자인 3구역은 최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2019년 착공, 2022년 준공 예정이다. 개발이 끝나면 581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변한다. 다른 구역을 합치면 1만 가구가 넘는다.

유엔사 부지를 1조552억원에 낙찰받은 일레븐건설도 한남동 일대에 고급 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주거·업무·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되며, 공동주택은 건축물 지상 연면적의 40% 이내에서 전용 85㎡ 초과 아파트를 780가구까지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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