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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부촌(富村) ‘나인원 한남’은 어떤 곳?

[나인원 대해부]한남 부촌(富村) ‘나인원 한남’은 어떤 곳?

등록 2017.12.04 15:23

손희연

  기자

한남동 외인주택 부지로 서울 최고 입지 자랑

나인원 한남 조감도. 사진=대신F&I.나인원 한남 조감도. 사진=대신F&I.

올해 하반기 역대 최고 분양가로 이목을 받고 있는 ‘나인원한남(NINE ONE HANNAM)’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단지는 부촌 한남을 대표할 고급 주택단지로 거듭날 전망으로 앞서 LH가 소유했던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로 서울 최고의 알짜배기 입지 땅으로 손에 꼽았던 부지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찍을 가능성 높은 가운데 고분양가 논란이 있지만 고급 주택 단지의 입지와 인프라면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얻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설 고급 아파트 단지 ‘나인원 한남’의 분양이 본격화됐다.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은 자체 기술력을 총동원해 최고급 주거공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나인원 한남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주택 부지를 LH(한국토지주택)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6만677㎡규모로 매각했었다.

현재 나인틴 한남의 부지였던 외인주택은 ‘서울 속의 작은 미국’으로 인근 미군기지(Main·South Post)에 근무하는 미군 가족이 지난 34년간 주거공간으로 사용해 왔었다. 서울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토지인 만큼 우량 토지를 확보하려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입찰에 돌입했었다. LH는 매각예정가격인 6131억원(3.3㎡당 3339만원)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이 주인이 되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했었다.

다만 지난해 입찰 경쟁에 있어서 다소 분위기는 열띠지 않았다. 입찰에 관심이 있었고, 유력했던 몇몇 건설사 및 시행사들이 점점 발을 뺐던 탓이다. 업계는 사업성이 고도제한 탓으로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다. 대신F&I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놓은 외인 아파트 부지를 6242억원으로 품에 안았다. 최종으로 나인원 한남 시행을 맡은 대신F&I가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9월에는 PF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이 총 9000억원 규모의 PF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선순위 6500억원, 중순위 1500억원, 후순위 1000억원이다. 2000억원을 투자한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증권사 4곳, ABL생명(700억원)을 포함한 보험사 4곳, 미래에셋캐피탈(300억원)을 포함한 캐피털사 4곳 등 10여개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했다. 금리와 수수료를 합한 수익률(PF All in Cost)은 5.2% 수준이다.

PF 자금 조달이 마무리됨에 따라 나인원 한남이 속도를 내 분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대신F&I는 지난 1일 오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필요해 HUG에 분양보증신청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예상치를 밑돌 수 있다는 전망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비슷한 시기에 입지도 근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한남더힐은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분양가능한 5년임대로 전환하기도 했다.

공인중개업자는 “나인원 한남은 강북과 강남이 중심으로 풍수지리적으로도 최고의 입지로 유명한 곳이다”며 “한남대로에 직접 접하고 있고, 주변에 삼성미술관 리움, 블루스퀘어, 반얀트리클럽, 순천향대학병원, 서울용산국제학교 등 다양한 시설들과 가깝다”고 전했다.

한편 나인원 한남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0-1번지 일원 옛 외국인 아파트 부지에 들어선다. 향후 지상5~9층 9개동, 전용면적 214~273㎡, 총 335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시설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나인원 한남은 대신증권 계열의 대신F&I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디에스한남이 개발을 맡고 있으며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전체사업비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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