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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등판···뜨거워지는 연말 스마트폰 시장

아이폰X 등판···뜨거워지는 연말 스마트폰 시장

등록 2017.11.15 14:14

강길홍

  기자

아이폰X 오는 17일 예약판매 돌입삼성·LG도 마케팅 강화로 맞대응쿼티자판 블랙베로도 다음달 출시

사진=애플 제공.사진=애플 제공.

국내 출시되는 스마트폰 가운데 역대 최고가인 아이폰X(텐)의 출시를 앞두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 선점에 나섰던 갤럭시노트8과 V30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마니아층이 확고한 블랙베리 신모델도 다음달 출시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의 예약판매를 오는 17일 시작한다. 공식 출시는 24일이다. 애플코리아의 아이폰X 공식출고가는 64GB 142만원, 256GB는 163만원이지만 이통사를 통하면 각각 136만원, 15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8·8+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고 있지만 아이폰X는 상황이 다르다. 아이폰8의 부진도 아이폰X의 대기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X에 아이폰 시리즈 역사상 가장 손에 꼽힐만한 변화를 줬다.

우선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홈버튼을 없앴다. LCD가 아닌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전면부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채웠다. 홈버튼에 적용됐던 지문인식 기능 터치아이디는 얼굴인식 시스템 ‘페이스ID’로 교체했다. 애플은 페이스ID가 다른 사용자에 의해 해제될 확률은 100만분의 1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아이폰X의 성공 관건은 역대급 출고가다. 256GB 모델의 경우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출고가 150만원을 넘겼다. 아이폰8+와 비교하면 OLED 디스플레이와 페이스ID 적용의 차이밖에 없지만 3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M자 탈모’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전면부 디자인도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뛰어난 보안성을 자신했던 페이스ID도 최근 해킹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한다.

갤럭시노트8 메이플 골드. 사진=삼성전자 제공.갤럭시노트8 메이플 골드.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이폰X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8 메이플 골드 색상을 출시하며 컬러 마케팅에 나섰다. 메이플 골드는 64GB로 출시되며 가격은 기존 색상과 동일한 109만4500원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5만5000원 상당의 정품 배터리팩 또는 알칸타라 커버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인기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 협업해 스페셔 페키지도 선보였다. 스페셜 패기지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추가 사은품 및 희귀 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 출고가는 133만1000원으로 1만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LG전자도 지난달 V30의 새로운 색상 ‘라벤더 바이올렛’을 출시하며 컬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컬러 마케팅은 최근 스마트폰 성능과 디자인이 비슷해지는 가운데 소비자의 시선을 새롭게 끄는 방법이다.

LG전자는 V30 광고 모델인 트와이스 사인회에 V30 구매 고객을 초청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수능 수험생 5000명에게 구글의 VR 기기인 ‘데이드림 뷰’를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편 쿼티 자판으로 확고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블랙베리도 다음달 국내에 신모델을 출신한다.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은 블랙베리의 상징인 쿼티자판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했다. 출고가가 50만원 후반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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