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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노조 “이해선·유광렬 등 모피아 안돼” 반발

금감원 노조 “이해선·유광렬 등 모피아 안돼” 반발

등록 2017.11.02 17:21

차재서

  기자

적폐 뿌리는 모피아···수석부원장 어림없어

사진 = 금융감독원 제공사진 =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차기 수석부원장 자리에 ‘모피아’ 출신을 앉혀서는 안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2일 금감원 노조는 공식 성명을 통해 “공석인 수석부원장 자리에 또 모피아 출신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채용비리 악의 축인 모피아 출신이 유력후보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금감원 노조의 이 같은 발언은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과 유광렬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수석부원장 후보로 거론된 데 따른 것이다. 모피아는 경제관료 집단을 마피아에 빗댄 표현이다.

이날 노조는 “모피아 출신 수석부원장은 금융공기업과 정무부처 고위직을 장악한 모피아의 청탁을 거부하기 어렵다”면서 “채용비리에 연루된 인물이 모두 모피아 출신 수석부원자이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피아 출신이 수석부원장 자리를 만들어 인사권을 장악하면서 내부에서 이들의 전횡을 막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서 “최수현 전 원장은 자신의 부당한 지시를 따르지 않는 직원을 좌천시켰고, 적극 협조하는 직원에게는 초고속 승진의 특혜를 줬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노조는 “새로 임명될 수석부원장은 채용비리로 국민에게 실망을 준 금감원을 쇄신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그런 만큼 여러 청탁을 단호하게 거부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의 뒷자리를 위해 금감원을 이용하지 않을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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