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

현대자동차가 1일 중국 베이징 예술 단지 798예술구에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공식 개관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Hyundai Motorstudio Beijing)’이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문화와 예술을 융합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중국 베이징 예술 단지 798예술구에 총면적 1749㎡(약 529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김태윤 중국 담당 사장, 이병호 중국사업본부장, 조원홍 고객경험본부장, 중국지주회사 왕수복 부사장, 베이징현대 담도굉 부사장, 베이징현대 천꾸이샹(陈桂祥) 상임부총경리, 베이징기차그룹 리펑(李峰) 부총경리 등 관계자와 중앙미술대학 판디안(范迪安) 원장을 비롯한 글로벌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 창조적 에너지를 반영해 구축한 공간”이라며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창의성이 돋보이는 베이징 예술 단지 798예술구에 자리잡게 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1층에는 1~2층을 아우르는 공기정화시스템(Air handling Unit)과 자동차 관련 서적을 볼 수 있는 북 라운지, 커피숍 등이 위치한다. 2층에는 각종 전시 및 갤러리 공간이 마련됐다.

건물 외부는 1층 한쪽 벽면에 통유리로 공간을 만들어 작은 숲을 그대로 표현한 비바리움(Vivarium)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생명력을 전한다. 특히 1,2층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벽화 작품인 ‘798 지도(Map of 798)’는 798 예술구의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발산함과 동시에 베이징 예술단지 798예술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식에서 중국 내 신진 큐레이터를 대상으로 한 예술·디자인 시상식인 ‘현대 블루 프라이즈(Hyundai Blue Prize)’도 함께 진행했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자동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모든 예술 영역의 예술가를 선정해 향후 멘토링, 제작 지원, 작품 전시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중국 내 신진 큐레이터를 발굴하고 중국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제작된 현대자동차의 비전과 브랜드 방향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예술 작품들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디지털·하남·고양·모스크바에 이은 현대자동차의 여섯 번째 모터스튜디오가 탄생했다”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것은 물론 예술 부문과 성숙한 사회로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