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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돈줄 차단에···강남·강북 엇갈린 반응

[10.24 가계부채 대책]정부, 돈줄 차단에···강남·강북 엇갈린 반응

등록 2017.10.24 18:47

수정 2017.10.25 07:53

이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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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연

  기자

강남 “단기적 위축에 그칠 것”강북 “거래 절벽·시장 위축 걱정”

6·19 부동산 대책,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6·19 부동산 대책,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

정부가 24일 1400억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관리 계획을 발표하면서 본격 ‘부동산 돈줄죄기’에 들어가자 같은 서울에서도 강남권과 강북권에서 시장 반응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강남은 단기적 위축에 그칠 뿐 별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는 반면 강북은 구매 여건 악화로 인한 거래 절벽 현상 등 시장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강남권 부동산중개업소에선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대책을 그다지 개의치 않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 A씨는 “이전에는 그래도 입질(문의)이 오고 그랬는데 (오늘은) 너무 조용하긴 하다”면서도 “당분간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건축도 있고 하니 다른 곳은 모르겟지만 이쪽은 장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을 중개하는 업소는 더 그랬다. 강남 역삼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 B씨는 “이쪽은 부동산 대책 발표 떄도 사실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그렇잖아도 얼마 전에 대출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손님이 오긴했는데 주거쪽엔 타격이 클지 모르겠지만 상업쪽은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서울 송파구 잠실의 중개업소는 6곳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부동산을 찾은 손님들의 문의가 많아 인터뷰 자체가 어려웠다.

반면 강북권은 울상이다. 거래절벽현상으로 매수 매도 문의가 줄어들면서 시장 위축을 걱정하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 공인중개업자 C씨는 “서민들 같은 경우에는 대출을 받아 집을 매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책으로 자금줄이 막히면서 매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매수와 매도가 줄어들면서 거래절벽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거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이촌동의 한 중개업자 D씨는 “집을 구매하는데 강북권 같은 경우에는 강남권과 다르게 투자자들 보다는 실수요자가 집을 정말 구매하고 싶어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출을 받는 폭이 좁아져 대출 문턱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들이 상담이 오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내달 추가 대책으로 로드맵으로 관망세를 보일 수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노원구 월계동의 한 중개업자 D씨는 “이번 대책으로 매수 문의가 줄어들거 같다”며 “영향은 있어 보이지만 호재가 좋은 곳은 그래도 괜찮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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