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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출시 지연설에 수혜株 오히려 주가 하락

아이폰X 출시 지연설에 수혜株 오히려 주가 하락

등록 2017.10.20 09:29

장가람

  기자

수혜주 연일 내림세판매실적에 주목해야

아이폰X의 출시로 수혜가 예상됐던 국내 전자업체 주가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출시 전부터 지연설에 휩싸이며 주가가 약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폰X 주요 부품사인 LG이노텍, 삼성SDI, 삼성전기 등은 일제히 하락 후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전장보다 7000원(4.31%) 떨어진 15만5500원, 삼성전기는 300원(0.31%) 내린 9만58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I 역시 1000원(0.51%) 하락한 19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들은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사로 아이폰X 출시 때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었다. 그러나 아이폰X 출시가 미뤄질 것이란 관측에 따라 이들 부품 회사의 납품도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의 경우 기존 공급하던 듀얼 카메라 외에 3D 센싱 모듈을 추가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D 센싱 모듈은 아이폰X에 새롭게 도입된 안면 인식 기능에 활용된다. 이외 삼성전기는 아이폰X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채용에 따라 RF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을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는 OLED 소재 중 하나인 녹색인광 재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아이폰X 출시 발표일인 지난 달 13일보다 LG이노텍은 7.71%, 삼성전기 11.70%, 삼성SDI 5.51%씩 주가가 내렸다. 여기에 아이폰8 판매 실적이 전작 아이폰7보다 밑돌 것이란 전망도 주가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국내외 언론 및 관계자들은 아이폰8의 판매량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에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아이폰 관련 주요 부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 IT 전반적으로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이폰X의 수요에 따라 IT업체들의 호황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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