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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를 잡아라···방역 총력전

‘붉은불개미’를 잡아라···방역 총력전

등록 2017.10.05 15:59

강길홍

  기자

붉은 불개미 경고 포스터.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붉은 불개미 경고 포스터.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정부가 외래 붉은 불개미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에 총력전을 펼친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를 87개 구역으로 나눠 오늘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인천항 등 전국 모든 항만에서 붉은 불개미를 찾기 위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감만부두에서 붉은 불개미 1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된 뒤 지금까지 추가로 발견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 개체 규모를 볼 때 아직 초기 단계 군집인 데다 번식기가 아니어서 대량 번식할 가능성은 적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국 항만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여왕개미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34개 항만 및 컨테이너기지에 예찰 트랩(덫)을 설치해 조사하고 있다. 의왕·양산 등 내륙컨테이너기지 2곳과 부산신항, 마산항, 속초항, 광양항, 인천항 등으로 조사 범위가 확대됐다.

당국은 오는 9일까지 조사를 완료하기 위해 인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등 예찰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한 일제 조사를 애초 12일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앞당겼다.

이와 함께 감만부두 컨테이너 소독과 관련해서는 전문방제업체를 신규 투입해 컨테이너 외에 반출 차량까지 소독조치를 하고 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국 34개 항만 및 컨테이너기지에 대한 트랩 설치가 이뤄진 만큼 앞으로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관리가 중요하다”며 “국민들은 외출 활동 시에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해충 발견 시에는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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