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풀체인지 XC60 선보인 볼보 “장기적으로 연 1만대 판매할 것”

(사진=김민수 기자 [e-mail])

볼보코리아가 8년 만에 출체인지된 중형 프리미엄 SUV ‘더 뉴 볼보 XC60(The New Volvo XC60)’을 공개하며 연간 판매량 1만대를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그랜드볼륨에서 더 뉴 볼보 XC60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볼보자동차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이자 더 뉴 XC60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한 이정현씨가 참석했다.

이윤모 대표는 “1세대 XC60은 2008년 글로벌 출시 이후 10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는 등 유럽 중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모델”이라며 “가격경잴역이 뛰어난 새로운 XC60을 통해 내년 볼보브랜드 1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XC60은 꾸준히 판매고를 늘리는 중이다. 2014년 447대가 판매된 XC60은 2015년 776대, 지난해 911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8월 기준 1166대가 판매됐다.

볼보는 신형 XC60가 타사 동급 세그먼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무장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 출시되는 더 뉴 XC60은 디젤 엔진인 D4와 가솔린 엔진인 T6 두 가지 엔진으로 출시되며 트림에 따라 6090만~75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사장은 “트랜드를 선도하는 한국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본사에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다소 마진율이 낮아질 수 있으나 앞으로 성장가능성, 시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차량가격은 국내 어떤 차종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형 XC60의 올패 판매 목표치로는 약 1500대를 제시했다. 지난 달 까지 구형 XC60이 1166대를 판매된 것을 감안할 때 신형모델을 포함한 XC60 연간 판매량은 2600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모 사장은 “더 뉴 XC60은 다이내믹한 도심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기술력, 주행성능을 모두 겸비했다”며, “높아진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 뉴 XC60은 볼보자동차의 최신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디자인이 더해져 완전히 새로운 도심형 SUV로 다시 태어났다. 여기에 스칸디나비안 감성의 인테리어, 최신 안전 기술, 편의 시스템이 더해져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미디어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