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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출상담 직원사칭 사기사건 발생, 경찰 ‘수사 중’

카카오뱅크 대출상담 직원사칭 사기사건 발생, 경찰 ‘수사 중’

등록 2017.09.02 13:44

이어진

  기자

카카오뱅크 직원을 사칭한 대출 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대출상담 신청 이후 카카오뱅크 직원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모씨는 지난달 21일 카카오뱅크 앱으로 1:1 신용대출 상담을 신청했는데 다음날 대출담당 직원을 사칭한 남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 남자는 김씨와의 통화에서 "연이자 3%로 1천만원을 대출해주겠다"면서 "저금리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도 향상 작업'이 필요하니 다른 은행에서 대출받아 지정하는 계좌로 곧바로 상환해야 한다"고 속였다.

이에 따라 김 씨는 이틀 뒤 다른 은행에서 1천500만원을 대출받아 사기범이 알려준 또 다른 은행 계좌로 보냈고 이후 사기범과의 연락이 끊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 씨가 돈을 보낸 날 사기범이 사용한 전화번호의 이용이 정지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송금한 은행계좌 개설자를 추적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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