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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계 “통신비 인하에 이해관계자 모두 나서야”

이통업계 “통신비 인하에 이해관계자 모두 나서야”

등록 2017.07.28 17:33

이어진

  기자

통신사 중심 통신비 인하는 부담 수익성 악화 자명, 신규 투자 위축

이동통신3사가 정부의 통신비 절감 대책에 대해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통신사만 부담을 지우는 정책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사업자의 수익성 악화가 자명하며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 여력을 위축시킨다고도 비판했다. 또 정부, 단말 제조사, 포털 등 이해관계사들이 모두 통신비 절감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정부의 통신비 절감 대책에 대해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사업자의 수익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비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27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통신비 절감 대책은 사업자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투자 축소 등 통신업계 전반의 펀더멘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가의 경제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광석 KT CFO 역시 28일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서비스 품질을 위한 투자나 5G 네트워크 등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 시급한데 (통신비 절감 대책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도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통신비 절감 대책의 일부 내용은 통신사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동통신사들은 통신비 절감 대책의 부담을 전적으로 통신사만 지는 것은 다소 부당하다며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도 비판했다.

이상헌 SK텔레콤 CR전략실장은 “취약계층 요금감면의 경우 통신3사는 연간 5000억원에 가까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추가 감면의 경우, 복지의 측면이 있는데 사업자가 부담해야할 부분인지 정부가 부분적으로 분담해야할 부분인지 고민하고 있고 이에 대해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단말 제조사, 포털, 정부 등이 모두 통신비 절감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광석 KT CFO는 “통신비 인하 방안이 통신사 부담 중심인 점은 아쉽다. 통신사 뿐 아니라 정부, 단말 제조사, 포털 등 시장 이해관계자들의 역할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요 이해관계자도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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