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경영일선 물러나

사진=호식이두마리치민 홈페이지 캡처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앞둔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9일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며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최호식 대표가 오늘부터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전화위복 삼아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해 가맹점주와 함께하는 기업,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세부 혁신 방안 중 하나로 가맹점 대표와 본부 대표,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위원회’를 꾸리고 다양한 논의 결과를 본사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맹점과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고객 불만제로’ 경영도 펼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윤리경영문을 채택해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직원 복지제도 강화로 조직문화를 개선한다.

최호식 회장은 지난 3일 회사 여직원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후 A씨가 고소를 취하했지만 강제추행은 ‘친고죄’가 아닌 만큼 경찰은 다음주 중 최 회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