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19일 2130선에 머물었으나 던 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2200선까지 급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지속해서 갈아치웠다.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5월 2일 기록한 2228.96, 장중 기준으로는 같은 해 4월 27일에 기록된 2231.47이다.
5월 중 기업들의 잇따른 깜짝 실적 발표, 수출 회복세, 글로벌 경기 회복세 등 호재가 계속되는 만큼 조만간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5월 첫째주 코스피 지수가 2170~226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KOSPI는 전주말 대비 2.05% 상승한 2209.46pt를 기록(27일 기준)했는데 리스크 완화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외국인이 순매수해 상승했다”며 “프랑스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및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 해소, 이익 증가 모멘텀 지속, 인플레이션 기대감 재점화 등을 코스피 상승요인으로 봤다. 다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은 우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프랑스 대선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잠재적 시장 리스크는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4월 23일에 진행된 프랑스 대선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중 예정된 굵직한 정치 이벤트는 사실상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5월 FOMC는 시장의 중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이벤트”라며 “2~3일 중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나 최근 주요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함에 따라 6월 금리인상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을 제공하며 시중금리 반등을 이끌어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일본계 노무라증권의 경우 증시 환경이 더 주주 친화적으로 바뀐다면 코스피가 3000선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글로벌 경기가 동반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전 세계 기업들이 함께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며 "국내 수출 실적이 좋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기업실적 호조가 실적발표 기간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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