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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 8차 공모··· 중견사들 밥그릇 싸움 치열

뉴스테이 8차 공모··· 중견사들 밥그릇 싸움 치열

등록 2017.04.18 09:53

손희연

  기자

LH, 대구 신서·시흥 장현 등 2725가구 공급중흥·계룡건설, 서희·제일건설 등 경쟁

뉴스테이 8차 공모 사업지 개요. 사진=연합인포맥스 제공.뉴스테이 8차 공모 사업지 개요. 사진=연합인포맥스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하는 8차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자 모집에 중견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밥그릇 싸움이 시작됐다.

지난 2월 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뉴스테이 LH 8차를 공모한다고 공개했다. 이번 뉴스테이 공모 지역은 총 4곳으로 ▲대구 신서 ▲시흥 장현 ▲평택 고덕 ▲화성 동탄2에 총 2천725가구 규모다. 평택 고덕은 산단근로자 특화 단지로 85㎡ 초과 면적을 보유했다. 대구 신서는 60㎡ 이하만 공급된다.

뉴스테이 8차는 공모기준이 번영돼 반영된다. 지난해 하반기 뉴스테이 인지도 설문조사에서 입주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피트니스 센터 활성화를 공모지침에 넣었다. 주차대수는 세대당 1.2대 이상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 공모 때 제출하던 A0 도판은 이번에 내지 않아도 무방하다.

이번 공모를 포함하면 LH 공모사업 뉴스테이는 총 2만호를 넘긴다. LH 공모사업 뉴스테이는 7차례 공모를 통해 19개 단지, 1만8천호가 공급됐다.

LH가 지난 13일 진행한 8차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모집 결과, 사업지마다 5개 중견 건설사들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모 대상 사업지는 총 4곳으로 수도권에서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A-11BL·660가구)를 비롯해 시흥 장현지구(B-2BL·826가구)와 화성 동탄2신도시(A-87BL·762가구), 지방에서는 대구 신서지구(A-4BL·477가구)다. 이들 4개 지구에 지어질 임대주택은 총 2725가구로, 대부분 전용 85㎡ 미만 면적이다.

건설사들이 눈독을 가장 들이고 있는 사업지는 화성 동탄2신도시다. 중흥건설 컨소시엄과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 등이 참여해 경쟁한다. 중흥건설은 대한토지신탁과, 계룡건설은 하나자산신탁과 짝을 이뤘다. 이들 신탁사는 뉴스테이를 운영할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AMC(자산관리회사)를 담당한다.

시흥 장현지구의 사업자 모집에는 공개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서희건설 컨소시엄과 제일건설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서희건설은 대한토지신탁과, 제일건설은 한국토지신탁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최근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자 모집에는 금호산업이 대한토지신탁과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화성산업과 한양 등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신서지구에는 우미건설 컨소시엄과 대구 지역업체인 서한 컨소시엄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서한 컨소시엄에는 하나자산신탁이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은 수주를 따기 위해 총력전을 보일 것으로 보여진다.

입찰에 참여한 중흥건설 관계자는 “뉴스테이 정책이나 또는 수익성, 공공성에 따라서 참여를 하고 있다”며 “뉴스테이 브랜드를 받기 위해서는 주거서비스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입주자들에게 어떠한 주거서비스를 줄 것인지 고민하고, 입주자 수요분석을 통해 교통 등 주거서비스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임대료부분이나 설계 부분 배치부분에서 회사의 노하우를 살려 수요자들에 맞게 준비를 할 것이다”며 ’수주를 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업신청서 모집을 마감한 LH는 심사를 거쳐 이달 말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주택도시기금의 수탁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리츠를 설립하고 기금 출자 후 사업약정 체결, 주택건설 인허가 및 착공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견건설사들이 뉴스테이 사업에 혈안인 이유에 대해 “대형건설사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요인과 더불어 다른 사업 보다도 더 안전한 구도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뉴스테이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며 “부동산 주택 시장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어 앞으로 중견사들의 뉴스테이 참여는 활발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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