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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횡보 지속 전망···美 통화정책 불확실성 영향

[주간증시전망]코스피, 횡보 지속 전망···美 통화정책 불확실성 영향

등록 2017.02.19 14:37

이승재

  기자

이번 주(20~24일) 국내 증시는 뚜렷한 지수 상승 요인 없이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2074.94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지난 19일 2080.58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였으나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며 횡보를 지속했다. 다만 연기금과 금융투자 등 기관 매수세가 지수를 이끌며 2080선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의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지수의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의회 증언을 통해 금리 정책에 대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견해를 제시한 바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내부에서 기축 방침에 대한 기본적인 논의는 마무리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3월 인상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점차 거세지며 시장 방향에 중요한 변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희석됐던 상황이 반전된 만큼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 연휴 이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약 77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횡보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 업종을 제외할 시 1949억원을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환경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시작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에 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확연히 약해지고 있다”며 “2월 말로 예정된 2018년 미국 예산안 마감에 맞춰 경기 확장 기대감이 탄력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스트레스보다는 미국 경기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며 “한국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보호무역 확대 가능성과 환율조작국 지정 등 스트레스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약세 속에 화장품과 제약.바이오 등의 낙폭 축소 움직임이 존재한다”며 “다만 제약·바이오 등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고 경기민감주의 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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