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의회, 쌀값 폭락 대책-ktx 무안공항 경유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전남 무안군의회가 7일 제23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쌀 수입 중단 및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 촉구 결의안’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연장 및 KTX 무안국제공항 경유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회는 김만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쌀 수입 중단 및 쌀값폭락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 에서 “올 수확기 산지 쌀값이 20여 년 전 가격으로 폭락하는 등 그 고통이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지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미국산 쌀 수입 절차를 진행하는 등 쌀값폭락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무분별한 쌀 수입을 중단하고 수확기 쌀값폭락에 대한 정부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식량안보 차원의 장기적인 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정길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및 KTX 무안국제공항 경유 촉구 결의안’ 에서는 “호남권 거점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짧은 활주로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활주로 연장을 현행 2.8㎞에서 3.2㎞로 400m를 연장해야 한다” 면서 “호남고속철도 노선은 반드시 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확정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인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무안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을 대통령과 국무총리,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등 관계 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