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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처가 강남땅 매매 의혹’ 김정주 회장 소환

검찰, ‘우병우 처가 강남땅 매매 의혹’ 김정주 회장 소환

등록 2016.09.23 15:46

한재희

  기자

넥슨코리아 ‘고가 매입’ 경위 등 집중 조사우 수석과 진 전 검사장의 개입 여부 집중 추궁조만간 진 전 검사장도 조사할 계획

지난 7월13일 진경준 전 검사장 주식대박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김정주 NXC 회장의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지난 7월13일 진경준 전 검사장 주식대박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김정주 NXC 회장의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동시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이ㅣ 23일 우 수석 처가와 넥슨코리아 간 ‘강남땅 매매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김정주(48) NXC 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이날 오후 2시 김 대표를 참고인 겸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 수석의 처가가 보유한 강남구 역삼동 일대 토지(3371.8㎡·1020평)와 건물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우 수석은 해당 토지를 매각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 수석 처가는 2011년 3월 강남역 인근 토지 3371㎡를 넥슨코리아에 1364억9000만원(국세청 신고기준)에 매각했다.

넥슨코리아는 이듬해 1월 바로 옆의 땅 133.9㎡(약 40평)를 100억원을 들여 더 매입한 뒤, 2012년 7월 1505억원에 부동산개발 회사에 처분했다.

사옥을 짓겠다며 이 부지를 매입했던 넥슨코리아는 당시 취득세 67억여원과 이자 등으로 100억원을 넘게 써, 20억여원 이상 손해를 보고 되판 셈이다. 우 수석 처가 쪽이 해당 거래 이전에 1천100억원대에 땅을 내놓은 사실이 알려져 ‘고가 매입’ 의혹도 제기 됐다.

여기에 우 수석, 김 회장과 친분이 있는 진경준(49·구속기소) 전 검사장이 매매에 다리를 놔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거래 과정에서 우 수석과 진 전 검사장의 개입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조만간 진 전 검사장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진 전 검사장에게 주식 대박 특혜를 안겨준 의혹과 관련해 앞서 여러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돼 진 검사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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